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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Sun's Note

온라인 플랫폼과 일자리

어제 총리주제 목요대화는 우연히 처음 보았는데, 꽤 의미있는 키워드들이 나왔다. 가장 먼저 이야기 해보고 싶은 것은 온라인플랫폼과 일자리에 대한 것이다. 

 

4차산업시대 및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산업과 일자리는 당연하게도 반비례 관계다. 내가 늘 의문이 드는 것 중 하나는 당연한 귀결인데 그 상태로 미래로 가야함이 맞는지다. 미래는 역행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현재에서 안전장치를 갖추어 미래로 진입하고, 미래사회에서 예상치 못한 좋은 방향이 나온다면 그때 그 안전장치에 대해 푸는 것을 검토하면 된다고 본다. 

 

첫째는 4차 산업으로 분류되는 사업들의 경우 지원을 강화하되, 수익 대비 일자리 창출과 보존을 유도하는 방향이다.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일자리에 대한 일정 책임을 함께 하는 방향으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물론, 지침을 잘 지키는 기업에게는 더 많은 혜택이 가고, 기업 브랜드로도 작용할 수 있게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기존 온라인 플랫폼의 유저들 대상 수익공유다. 4차 산업시대 상당부분의 창업은 플랫폼 형태를 띈다. 그런데, 기존 방식의 컨텐츠 기반 온라인 플랫폼은 영업이익이 40%에 달한다고 하는데, 반면 많은 인력을 요하지 않는 비즈니스라고 한다. 그야말로 꿀이다. 이걸 아는데, 산업 특성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가 초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 정부지원이나 투자가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컨텐츠가 쌓이고 유저가 많아지면 그때부터 가속도가 발생한다.

 

그런데, 가속을 붙이는 이 컨텐츠는 사실 플랫폼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들이다. 대부분 유저들이 생산한 컨텐츠다. 네이버는 지식인 활성화를 위해 단지 명예만 주었지만, 유튜브는 컨텐츠를 잘 만든 개인에게 광고비를 몰아준다. 그런면에서 한때 유튜브 엄청 착한 플랫폼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쨌던 그나마 유튜브의 방식이 더 의미가 있고, 오히려 지금보다 더 많은 수익을 유저들과 나누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네이버나 다음의 블로그, 커뮤니티 등의 컨텐츠에 대해 생산자에게 이용료를 지급하는 방안이 생겨야 한다. 클릭당 비용지불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게다가 정보의 유효성과 정확성이 높은 컨텐츠의 경우 소비자의 칭찬하기 버튼 등을 통해 부가적인 비용을 더 지급하는 방식이면 좋겠다. 그러면, 생산자들은 더 신이나서 좋은 컨텐츠를 만들고 어그로 유저들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포털의 뉴스 컨텐츠 이용료도 기본비용은 유지하되 좋은 기사에 대해 칭찬하기를 도입해 칭찬이 쌓일수록 비용도 많이 가져가는 구조를 만들면 좋겠다. 그렇지 않다면, 미디어기업들이 협회를 만들어 독자 미디어플랫폼을 구축하고 포털에 뉴스송출을 대신 직접 유통하는 방식이 더 좋을 것 같다. 미디어와 독자 모두 사는 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