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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Marketing/Bio Global

미국 디지털치료 현황(코로나19 대응 정신과 치료분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자가격리 및 외출금지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기하락에 따른 실직률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겪는 국민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평소 병원문턱이 높은 미국에서는 정신질환 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의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 14일 미 식품의약국(FDA)은 의사처방을 통한 정신질환의 인지행동치료 디지털치료 부분과 정신건강을 위해 디자인되었고, 위험도가 낮은 앱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임시적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헬스 기업인 페어 테라퓨틱스 관계자는 FDA 결정과 관련해 디지털치료의 접근과 디지털치료의 품질표준마련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디지털 치료법을 향후 표준치료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 정신사 의사 수 부족 심각

- 미국 내에서 활동 중인 정신과 의사는 3451명, 미국인구 10만 명당 9명 꼴

- 미국 비도심지역(non-metropolitan) 카운티 중 정신과 의사가 부재한 곳은 65%(미국예방의학저널 발표 Geographic Variation in the Supply of Selected Behavioral Health Providers, 2018 6)

 

미국 디지털치료 현황

현재 병원에서 원격진료는 물론 디지털치료 진행 중

- 1만 여 개 정신건강 관련 앱은 개인이 필요에 따라 언제든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 이용 가능

- 정신건강 관련 앱은 전문가 상담을 위한 매칭부터, 명상프로그램, AI 상담 챗봇, 일기쓰기를 통한 사용자의 감정 변화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 가능

 

미국 디지털치료 예시

# 1) 우울증 완화를 위한 와이자 챗봇을 통한 상담

우울감이 느껴질때 다운받은 앱 와이자(Wysa)를 켜고, 채팅을 시작한다. 와이자에게 속내를 털어 놓고, 코칭을 받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AI 챗봇이라 채팅상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원할 때 언제든 대화할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되어 주변인에게 털어 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도 맘 편하게 할 수 있다.

 

# 2)  알코올 의존증 치료 토크 스페이스: 전문 치료사와 매칭을 통화 문자, 통화, 화상 치료

 

술에 의존해 마음의 평화를 찾곤 하는데 이대로 살다간 일상이 무너질 것만 같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싶지만 내가 사는 시골에서 라이선스를 보유한 치료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최근 지인의 권유로 토크 스페이스(Talk Space)를 시작했다. 이 앱을 통해 전문 치료사와 매칭이 됐고, 문자와 통화, 화상통화로 원하는 때에 편리하게 상담을 받고 있다.

 

# 3) 중독치료, 페어 테라퓨틱스의 리셋-O

 

최근 담당의사로부터 페어 테라퓨틱스의 리셋-O(reset-O)라는 디지털치료를 처방 받았다. 앱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84일간 진행된다. 앱은 나에게 매일 실행해야 할 숙제를 주고, 필요할 때 언제든 1:1 상담 같은 쌍방소통을 통한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해 준다. 또 간단한 퀴즈를 내주거나, 무엇이 약물을 생각나게 하는지,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등도 적고있다. 이 데이터는 담당의사와 공유된다. 담당의사는 리셋-O를 사용한 환자들이 오피오이드 중독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훨씬 높다며 희망을 주었다.

 

출처 : medscape.com

 

자료원 : Hitconsultant.net, MedcityNews, Washington Post, Merrit Hawkins,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Meadows Mental Health Policy Institute, Kaiser Family Foundation 및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