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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pring Concept/The Company

사명; 스프링컨셉트

 

 

10년 전에도 나는 똑같은 사명으로 창업을 했다가 1년을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접었었다. 회사의 방향성과 서비스 플랜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그때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다. 그 두려움의 근원은 대부분 세상은 나를 얼마나 초라하게 볼까하는 어리석은 생각이 그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세상이나 타인의 평가와 시선으로부터 관대해질 수 있는 배짱 같은게 붙었다. 사실 내게 실패는 상관이 없다. 진짜 실패란 없고, 다만 목표지점을 향해 가는 과정일 뿐이라는 걸 확신하기 때문이다. 또 나는 여러 회사를 다니며, 단타를 많이 쳤던 스타일이어서, 오히려 프로젝트의 성공 이후 루틴해지는 업무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곤 했다. 때문에, 초반의 잦은 실패를 마주하며 터널을 통과하는 과정은 내게 의미있고, 이제까지 내게 부족했던 부분을 확실히 다질수 있는 기회라 환영이다. 

 

스프링컨셉트도 한번의 무너짐을 거쳐 다시 세워졌다. 10년이 지난 후에도 내가 갖고 싶은 회사 이름은 동일했다. 회사명이 나를 대변해주길 바랬다. 내 사주는 계수라고 한다. 계수는 물의 사주인데, 바다나 큰 호수와 같은 물이 아니라 봄비처럼 내리는 물이라고 한다. 누구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고, 모두에게 단비가 되고 작지만 깊숙이 목마름을 적시는 봄비라니 얼마나 감사한 존재인가. 

 

겨울의 지리한 혹독함도 봄이 올 것 같은 기대감으로 끝까지 버티게 된다. 그래서, 봄은 언제나 만물에게 새로운 영감이며, 시작할 용기를 준다. 내 회사도 기업들에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홍보와 마케팅의 전략을 제공하고자 스프링컨셉트라는 이름을 채택하게 됐다.